출산후 늘어난 체중으로 10년이 넘게 헤비급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 
남편의 강요아닌 강요로 우연히 알게된 OPT..
오기와 함께 반신반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시작되었다..
 
이상하게도 먹지말란 말보다 먹으라는 말이 많은 오쌤..
전보다 적게 먹지만 배가 고프지는 않는다.. 
 
자세가 안 나온다고.. 집중을 안한다고..오늘운동 접자던 오쌤..  
다음날 내몸이, 그 근육이 훈련되고 있다고 말한다..
 
약 3주 트레이닝..
난 힘든건 천성적으로 싫어했다..
매일 매일 나의 한계를 극복하며 내몸에 귀를 기울이고
작은 성취감에 미소로 하루를 마감한다.
 
움츠렸던 어깨는 펴지고 발걸음은 가벼워 지고 있다.
몸을 움직여 하고 싶은게 없었는데 안하고 싶은게 없다.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내가 바라는 내 모습..
그 날이 올 것 같은 불길하고도(?)  행복한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