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년 전 허리디스크 1번,4번 탈출증 및 협착증 판정을 받은 만성 허리디스크 환자입니다. 그리고 opt 게시판 알바도 절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허리디스크 치료에 거의 수천만원을 쏟아부었고 1회에 15만원, 30만원하는 경락 및 야매 마사지 센터를 전전하였으며 대형 정형외과병원에서 척추 근육 이완 주사를 맞기도 했고 잘한다는 동네 정형외과에서 견인치료 및 도수 치료를 수십 회 받았습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견인 치료를 받고 통증이 없어져 이제 디스크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좋아하던 축구를 하다가 다음날 디스크 통증이 재발했고 일주일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하다 5일차에 정말 인생 처음으로 피똥을 싸고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 전단계까지 가서 수술 거부를 하고 허리에 주사만 맞고 지금껏 생활해왔습니다. 그 후에도 매년 디스크 통증으로 응급실을 연례행사처럼 방문했습니다.

그러다 와이프가 다른 pt센터에서 pt를 받다가 회원 시간도 까먹고 약속도 안지키는 트레이너에게 실망해 울산에 있는 pt센터란 센터는 다 찾아보고 전화 문의하고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몇몇 pt센터를 추리고 추린 끝에 마지막 남은게 opt였고 이상하게 방문 전부터 왠지 여기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한 환자 치료 케이스와 간결하고 절제된 설명들이 저를 더 확신에 차게 했습니다. 방문을 하고 상담만 했지만 여기가 찐이구나 느꼈고 현금으로 60회 pt를 결제했습니다. 저도 pt를 받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 허리디스크가 다시 재발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허리를 굽혀 화장실 변기 커버를 올리지 못해 10분동안 씨름하다가 소변을 보곤 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계속해서 와이프에게 전해 듣는 선생님의 치료 기적들(들으면 기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게시판에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이 떠오르면서 이제 갈 때가 되었구나 생각하고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치료를 받을 때는 척추 교정 및 등, 목 교정. 근막 이완 후 요방근 마사지를 받았는데 식은땀과 비명이 날 정도로 아팠지만 치료 후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을 제외하고 허리 통증이 사라졌습니다(1회만에). 여태까지 수많은 마사지와 도수치료를 받았지만 opt선생님처럼 통증 부위를 정확히 치료하고 확실하게 진단하는 곳은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몇천만원 버리고 나면 이 사람이 제대로 치료하는지 아니면 환자 돈을 갉아먹으려고 대충 치료하는지는 감으로 압니다. 이 글을 쓰는 당일은 2회차 방문이었고 골반 교정 및 등, 목 교정을 받고 본격적인 재활pt에 돌입했습니다.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pt에 감격스럽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통증 부위 주변 근육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적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재활치료법을 가르쳐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는 허벅지 통증도 완화되었고 정상적으로 화장실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혼자서 뒤를 닦지 못할 때 하는 것이라는 단 하나의 확신과 opt센터를 알게된 천운이 만나 십년 동안 애증의 관계였던 허리디스크와는 영원히 안녕할 것 같습니다.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시고 계시거나 혹은 지인의 소개로 opt를 찾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디스크 동지 여러분. 여태까지 받으셨던 모든 치료는 싹 다 잊으시고 혹여나 비싸다고 고민하고 계신다면 여태까지 버리신 돈과 시간들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내가 결제한 돈이 단 1도 안 아깝다고 생각되는 유일한 재활센터 opt입니다(저는 알바가 아닙니다). 의심을 버리고 선생님께 몸을 맡기면 남은 여생은 디스크 없이 정말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